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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자 55%, “신혼집 준비가 가장 어려워“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1.05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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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얼마 전 신혼집과 혼수문제 때문에 결혼 전부터 갈등이 있었던 유명연예인 부부의 이혼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됐는데, 집안마련과 혼수문제는 신혼부부뿐 아니라 재혼부부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두리모아와 예가에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재혼자 619명(남자319명, 여자300명)에게 ‘재혼 준비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란 제목으로 진행한 설문결과를 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신혼집 준비’라고 답했다.

‘신혼집 마련’이라고 응답한 사람은54.44%(337명, 남자171명, 여자166명)였으며, 이어 ‘예물준비에 신경 쓰인다’고 응답한 사람은 145명(23.42%), 기타 의견 137명(22.13%)은 ‘집안 갈등’, ‘자녀문제’ 등으로 대답했다.

또한 ‘재혼비용 중 가장 많이 지출한 부분은?’ 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59.77%, 총370명, 남자218명, 여자152명)가 ‘집 마련’이라고 대답해 신혼집 마련에 여성보다 남성이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리모아 임정희 매니저는 “집 마련은 남성에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여성이 많이 지출하고 있지만 꼭 집보다는 다른 부분에도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족여행을 하거나 새로 통장을 만드는 등 새 출발을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뒤이어 ‘가족여행‘ 25.53%(158명, 남자40명, 여자118명), 기타 응답은 14.70%(91명, 남자61명, 여자30명)이 응답했으며, ‘살림마련 및 재혼식 비용’, ‘새로 만든 통장’, ‘예물준비’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