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힐링캠프' 개소식과 함께 치유의 정치에 나선 민주통합당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 |
[프라임경제] 4·11 총선이 본격화 되면서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색 선거사무소가 최근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이번 총선에서 동대문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안규백 후보는 지난 24일 청량리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치유의 정치’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선거사무소의 이름. 안 후보는 직접 선거사무소의 이름을 ‘힐링카페’라 명명하고, 동대문주민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 하에서 상처받은 국민이라면 누구든 찾아와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안 후보의 ‘힐링카페’에는 약 2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각계인사들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으며, 안 후보는 “동대문에 와서 치유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분열의 정치를 통합하고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정권교체로 치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우리 선거사무소는 소통의 광장 즉 힐링카페가 될 것”이라면서 “당원동지들의 열정을 녹여내 동대문을 화합의 용광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통합당 동대문갑 지역위원회 소속 시·구의원 5명은 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하루 전날인 23일 이 지역에 극적으로 야권단일화가 성사된 것과 관련,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대장정은 이미 시작됐다’는 성명서를 내고 안 후보를 중심으로 그간 분열됐던 민주통합당 동대문갑 지역위원회의 당력을 하나로 모을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