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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칼 갈았다’ 렉서스GS 상상 그 이상의 반전

벤츠·BMW에 뒤지지 않는다 비교시승 자신감 몇가지 근거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3.26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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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감성을 울리는 주행’이라는 모토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새로운 도약이 주목받고 있다. 렉서스의 주력모델인 GS는 가장 최근인 지난 3월12일 새로운 올 뉴 제너레이션 렉서스 GS를 필두로 국내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렉서스의 주력모델인 GS는 이번 새로운 GS의 탄생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나는 렉서스다’는 슬로건 아래, 출시와 함께 동급 BMW, 벤츠 등과의 비교시승을 감행,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총 5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차세대 렉서스는 상상 그 이상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렉서스 GS에 담긴 특유의 ‘아이덴티티’

올 뉴 제너레이션 렉서스GS에는 렉서스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철학이 스미어 있다. 한층 더 단순한 디자인에 역동성을 배가시켰다. 렉서스만 특유의 아이덴티티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기품 있는 디자인과 드라이빙 정숙성, 편안함을 극대화한 편의성과 안전성은 익히 알려진 바지만, 이번 라인업을 통해 렉서스는 또 한 번 변신을 꾀했다.
   
뉴 제너레이션 렉서스 GS.

먼저 전면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역대 렉서스의 독자성을 계승한 역사다리 꼴의 상부 그릴과 여덟 팔(ハ)자로 펼쳐진 하부 그릴을 결합해, 보다 강조한 형태의 ‘스핀들 그릴’을 구축했다. 이 ‘스핀들 그릴’은 향후 렉서스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렉서스 브랜드에 전개될 예정이다.

전면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전조등은 렉서스에서 최초로 도입된 신기술인 LED 데이 타임 러닝 램프가 사용됐다. 이는 엘피네스 디자인의 화살촉(애로우헤드) 모티브를 형성해 특유의 시각적 느낌을 배가 시켰다.

옆모습은 기본적으로 수평방향의 안정된 자세를 표현하고 있다. 계단상으로 배치된 프론트 휀더, 도어 숄더, 리어휀더 등 각각의 라인이 고·저차로 역동감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리어 휀더 주변을 지면에 접근시켜 저중심을 강조하고 있다.

뉴 제너레이션 GS는 앞면의 공기를 집어넣는 대담한 디자인에서, 심플하고 강력한 차체사이드를 거쳐, 차량 후방으로 공기를 부드럽게 옮기는 리드미컬한 라인까지, 바람과 공존하는 최적의 형태를 추구한 렉서스의 조형미를 계승했다.

◆정숙성 고집하면서 ‘파워드라이빙’까지…

뉴 제너레이션 GS는 강력한 가속감의 ‘V6 3.5 2GR-FSE’ 엔진과 GS 최초로 ‘V6 2.5 4GR-FSE’ 엔진을 장착했다. 렉서스 GS 350과 GS F SPORT에 장착된 V6 3.5 2GR-FSE 엔진은 최고출력 310PS/6400rpm, 최대토크 38.2kg·m/4800rp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GS250에는 V6 2.5 4GR-FSE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208PS/6400rpm, 최대토크 25.6kg·m/4800rpm의 힘을 낸다.

정부공인 표준연비는(km/l) V6 3.5 2GR-FSE 및 V6 2.5 4GR-FSE 엔진이 각각 복합 9.5(도심 8.2, 고속도로 11.7) 4등급, 9.9(도심 8.6, 고속도로 11.9) 4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V6 3.5 2GR-FSE 엔진은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인젝터와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인젝터를 엔진 회전수 등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하는 연료 분사 방식(D-4S, Direct injection 4 stroke gasoline engine Superior version)을 적용해 높은 동력 성능과 뛰어난 환경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뉴 제너레이션 렉서스 GS 내부.
자동차 성능 평가의 핵심 요소인 ‘힘의 영역’ 또한 더욱 넓어졌다. 2000rpm부터 6400rpm까지 넓은 회전영역에서 최대 토크의 90%이상을 발생시키며, 저회전역부터 고회전역까지 강력하게 뻗어가는 가속 성능을 달성했다.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통내 직접분사방식(Direct injection 4 stroke gasoline engine,D-4)에 의해 공기와 연료를 이상적인 농도로 혼합해 최적으로 연소 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GS는 파워와 연비를 동시에 실현했다.

◆4개 주행모드로 ‘기분 따라 드라이빙’

렉서스 GS는 이러한 성능으로 하여금 운전자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4개의 주행 모드를 선택해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뉴 제너레이션 GS는 스위치 하나로 파워트레인의 출력특성에 변화를 주어 GS의 폭 넓은 주행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를 전 차종에 적용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Eco), 일반(Normal), 스포트 S(Sport S) 모드가 있으며, ‘Executive’와 ‘F SPORT’에는 스포트 S플러스(SPORT S+) 모드를 제공한다.

에코 모드는 주행 중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에 초점을 두어 파워트레인, 변속제어 및 에어컨 시스템 조정, 시트 히터까지도 연동 조정해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최소화 한다. 또한 SPORT S모드는 파워트레인의 제어에 의해 액셀 조작에 대한 반응을 높여, 스포티하고 민첩한 주행 반응성을 느낄 수 있다.

SPORT S플러스 모드는 스포츠 모드의 출력 특성(파워트레인의 세팅변경)에 서스펜션, 스티어링, VGRS(Variable Gear Ratio Steering,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DRS(Dynamic Rear Steering, LDH 부착차량에 한함)가 섀시 설정까지 변경해 더욱 스포티하고 파워 넘치는 공격적인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ECO와 NORMAL(ECO 주행 시) 모드에서는 계기판 컬러가 블루, SPORT S와 SPORT S플러스를 선택하면 레드로 변화해, 드라이버의 기분전환을 돕는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주된 관심사는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속되는 다운사이징과 경쟁 모델들이 4기통화 하는 트렌드, 하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렉서스 GS는 V6의 정숙성과 음질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V6 2.5 엔진을 탑재해 트랜스미션의 감속비를 최적화하고, 강력한 가속감과 상쾌한 주행을 실현시킨 GS250를 추가하며 더욱 강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