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은 26일, 희망네트워크광주(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법인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본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희망네트워크광주의 조은숙 인문학 담당 교사(전남대 교수)가 개소식 직후 지원지역아동센터(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소재)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학원폭력 퇴치’를 주제로 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의 입장과 느낌을 공유하는 ‘역지사지’ 활동을 체험하는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
‘희망네트워크광주’는 삼성의 3번째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 계층 아동의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광주광역시 내 30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남기 법인이사장(광주교대총장)과 이사진, 희망 파트너 지역아동센터 대표 30명을 비롯해, 홍진태 광주광역시 투자고용국장, 채동석 삼성전자고문, 인문학 교실 담당 정명중 전남대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30개 지역아동센터와의 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개소식 후에는 조은숙 전남대교수(인문학교실 담당 교수)가 파트너기관으로 선정된 지원지역아동센터(동구 소태동)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아동들에게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폭력행위의 비도덕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과 느낌을 공유하는 ‘역지사지’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 ‘희망네트워크광주’는 4대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문학 및 문화예술 사업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문학, 철학, 예술 교육을 위해 분야별 전문 강사가 직접 공부방을 방문하며, 야간보호 사업은 야간에 방임되는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청결 및 학습 준비를 도와주는 교사를 지원, 집중돌봄 사업은 정서 및 인지장애, 불안장애, 비만 등 신체적 ,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망네트워크광주’는 지역아동센터에 4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법인사무국 5명, 파견교사 70명등총 75명을 고용했다.
특히, 파견교사들은 지역 내 저소득층 및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월에 ‘희망네트워크’와 ‘글로벌투게더음성’을 설립했다.
올해는 ‘희망네트워크광주’ 외에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인 ‘글로벌투게더’를 상반기 중 영·호남에 1개씩 설립해 총 5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한다.
삼성은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매뉴얼과 운영 노하우를 다른 기업 및 단체에게 공개하고, 필요하면 자문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희망네트워크광주’는 향후 ‘오늘이 행복한 아동, 내일을 꿈꾸는 아동…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슬로건으로 광주지역 내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대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지역사회 공헌의 건전한 상생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