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아직까지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지난 주와 큰 격차가 없어 여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야권이 이정희 통합진보당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며 여당과의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평가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0.4%p 하락한 34.6%를 기록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2.0%p 상승한 20.4%를 기록하면서 박 위원장과의 격차를 14.2%p로 좁혔다.
3위 안철수 원장은 1.8%p 하락한 15.5%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문 이사장과의 격차는 4.9%p로 벌어졌다.
이어 김문수 지사가 3.8%로 4위, 손학규 전 대표가 3.6%로 5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와 정동영 고문이 각각 3.0%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2.9%), 정운찬 전 총리(2.4%), 이회창 전 대표(2.3%), 박세일 이사장(1.4%) 순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과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1주일 전보다 1.2%p 하락한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0.7%p 상승한 44.9%로, 두 후보간 격차가 2.1%p로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4%p 하락한 47.5%, 문재인 이사장은 1.2%p 상승한 41.9%로, 두 후보간 격차는 5.6%p로 좁혀졌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인 사찰 관련 검찰 수사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2.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나타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소폭 하락한 반면 통합진보당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새누리당은 전 주(39.4%)대비 2.0%p 하락한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0.4%p 하락한 33.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민간인 사찰 파문으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고, 민주통합당은 야권 연대 균열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취하는 듯하다 주 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은 7.5%(1.8%p)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2.1%(-0.2%p)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