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화순을 전국 제일의 타월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천연 염색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연구시설 및 생산 설비공장을 집적화하는 등 타월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지역은 과거 광주에 소재했던 타월업체들이 이전해 온 집적지로 22개 소규모 타월 생산기업이 가동중으로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병영)과 함께 집적화된 화순지역 영세업체를 집단화.규모화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여회의 간담회를 추진, 2009년에는 국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공동브랜드 ‘라코(Lacott)’를 개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염색공장이 없어 매일 5톤 트럭 2대 분량을 대전․대구지역 염색공장에서 위탁 처리해오던 것을 지난해 6월 조합원들이 36억원을 출자해 공동 염색공장을 준공해 운영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아토피성 피부염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천연타월 소재를 개발 중이다.
전남도는 올해도 규격화.균질화된 고품질 기능성 타월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확보한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및 조합원 자부담 등 총 20억원을 투자해 타월 염색기술과 디자인 개발, 천연 항균소재 개발 등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타월 집적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순지역 영세 타월업체를 규모화 및 집단화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하는 화순 동면 제2농공단지(15만㎡)에 이들 업체를 이주시키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과 전남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해 최신 직조설비를 갖추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설인철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타월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화순은 균질화.규격화.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전국 타월산업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