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갑 무소속연대 후보들이 26일 여수시청사 앞에서 후보 단일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갑지역 무소속 후보들이 4·11 총선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했다.
여수갑지역 무소속 연대는 26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총선과 시도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통합당을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시민연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회견에서 "오현섭 여수시장발 비리로 유사 이래 여수는 최대의 홍역을 앓았다"며 "당시 공천권을 행사한 민주당은 그러나 책임지는 자세가 아닌 비리의원 공천의 주역에게 또 다시 공천장을 줬다"고 성토했다.
무소속시민연대는 "민주통합당은 지역민심을 고려하지 않은채 비리공천의 주역인 다선의원과 비리의원 공천 당시 사무국장에게 공천을 준 것은 명백한 횡포다"며 "정치개혁을 바라는 여수민심과는 거리가 멀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20년간 여수는 특정 정치인들이 지역을 주도했지만 전남 동부권 가운데 발전은 가장 더뎠다"며 "엑스포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하지만 재탕, 삼탕 수준에 불과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무소속 시민연대 관계자는 "민주당을 심판하자는데 대승적 동의를 했다”며 “향후 단일 후보가 선출되면 선대본부에 합류해 당선을 적극 돕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시민연대 및 국회의원 후보 단일화'에는 △김철주 △박종수 △이광진 △김순종 △박옥심 △원용규 △장광진 후보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