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 영상 재생기∙분배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해 온 기술집약형 우량 수출기업 (주)디지털존(대표 심상원)과 인터넷증명발급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주)다몬이지서티(대표 전정우)가 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받고, 합병 조인식을 통해 사실상 기업합병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HD 영상 재생기·분배기 등 수출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주)디지털존은 지난해 네트웍 컨버전스 신규사업에 17억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2011년도 연간 227억원 매출에 1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 인터넷증명발급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추진해 온 (주)다몬이지서티는 51억원의 매출액과 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한 우량 벤처기업이다.
앞으로 합병법인은 (주)디지털존 상호를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합병된 (주)디지털존의 조직은 기존의 영상사업본부, 유통사업본부, NC사업본부에 전자문서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가 추가돼 모두 5개 사업본부로 확대된다.
심상원 대표와 전정우 대표는 각자대표 방식으로 합병된 디지털존을 경영한다. 합병 후 디지털존의 자본금은 총 19억 300만원(총 발행주식 수는 380만6897주)으로 증가되고, 합병 이후 준비금 총액은 75억원으로 늘어난다.
(주)디지털존(대표 심상원, 사진 좌)과 인터넷증명발급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주)다몬이지서티(대표 전정우, 사진 우)가 합병했다. |
특히 (주)다몬이지서티가 운영 중인 웹민원센터(www.webminwon.com)는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전국 주요 200여개 대학에 인터넷증명발급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전국 2만200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증명발급 및 의무기록사본 발급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합병 후 디지털존이 보유한 해외 60여개 국가에 대한 수출망과 결합될 경우, 통합된 디지털존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사의 누적된 이익 잉여금과 축적된 기술력 및 유통망을 바탕으로 다몬이지서티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 신규사업인 공인전자문서 유통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디지털존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온 네트워크 컨버전스 신제품의 약진을 바탕으로 2012년도 매출 목표를 당초 400억원으로 늘려 잡았으나, 합병효과로 인해 올해 매출을 다시 50억원이 더 늘어난 450억원으로 늘려잡고, 경상이익 38억원에 순이익 33억원을 달성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이어 오는 2013년도에는 연간 640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경상이익, 매출액 대비 10%에 가까운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존의 심상원 대표는 “합병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그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전정우 대표는 “회사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그 동안 사업수행에 제약이 되던 대형 솔루션사업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해외시장진출의 새로운 사업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