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천안암 침몰 2주기를 맞아 대전 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과 각군 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 희생자 유족,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김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나라에게 미래는 없으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면서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은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이므로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총선을 16일 앞두고 총력전에 한창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여야 두 대표는 나란히 추도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도 천안함 침몰 2주기를 맞아 애도와 추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상일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역시 성명을 통해 “2년이 됐지만 가슴 속에 자식을 묻은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슬픔은 가실 줄 모른다”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천안함 희생 장병을 찾아 나섰다가 안타깝게 희생된 98금양호 선원과 유가족에게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고,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북한이 도발할 때는 그들을 궤멸시킴으로써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