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이 외국인 국외송금 지원 등 업무를 전담할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을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외국인근로자 송금 때 통역이나 신청서 작성 보조 업무를 맡을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을 채용한다는 내용을 지난 1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지원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6개월 단위의 단기계약직이며 최장 2년까지 근무 가능하다. 채용된 인원은 전국 공단 인근에 위치한 13개 지점에 각 1명씩 배치되며 외국인근로자 송금시 통역 및 신청서 작성 보조업무와 금융상품 안내 및 마케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국내에 체류하는 결혼이주민 가운데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이면 우대한다. 채용 대상 출신국가는 중국,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특성상 공단 인근 지점이 많아 외국인 고객과 접촉하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결혼이주민을 채용함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