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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일찍 시작된 공채…면접 대비 철저해야

사람인, 성공적인 면접 위한 4단계 로드맵 제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26 09: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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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는 상반기 공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이미 서류 전형을 마감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26일부터 면접을 시작한다. 서류에 합격했다고 안심하기는 금물.

사람인 조사에서 올 상반기 면접 비중이 서류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나타난 만큼,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철저한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공적인 면접 준비를 위한 4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너 자신을 알라, 자기 분석

면접은 기업에게 자신을 파는 일종의 영업이다.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장점, 비전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기 분석은 직무 지원 동기와 갖추고 있는 핵심 역량, 회사에 줄 수 있는 이익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단순히 각각의 항목을 나열하지 말고,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접은 자기소개와 함께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별화된 자기소개 준비는 필수다. 자기 분석으로 파악한 내용을 통해 대표 키워드를 찾아, 첫 문장부터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 잡자.

◆상대를 알자, 기업 파악

조기 퇴사자가 많아짐에 따라, 애사심이 신입 채용 시 중요한 평가척도가 되고 있다. 지원자의 충성심을 파악할 수 있는 ‘왜 우리회사를 지원했느냐’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답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때 사람인의 ‘신입공채 대비 모의고사’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신의 준비 상황과 부족한 부분을 한 눈에 진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 홈페이지, 면접 기출 질문 등을 토대로 지원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정보를 기업별 모의고사 질문지와 답안지 형식으로 재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인재상에 맞춘 전략을 세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사람인 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6곳은 인재상에만 부합해도 지원자를 합격시킨 경험이 있었는데, 기업 78.5%가  면접 답변을 통해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철저히 연구해 앞서 분석한 자신의 강점과 연결 짓는다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예상 질문 정리

면접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 지원 동기, 비전, 전공 관련 질문 및 시사 상식 등 자주 나오는 질문들만 철저히 준비해도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답변은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고 사례, 수치 등 근거를 통해 부연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작성한다. 또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대답은 지원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평가 받을 수 있는 만큼, 서류와 일치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단, 그대로 외워서 말하는 것처럼 보일 경우 감점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실전 감각 익히기, 모의 면접

머릿속으로 아무리 생각을 잘 정리했다 할지라도, 직접 해보는 것과는 다르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 지원자와 면접관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모의 면접을 하거나, 가족 앞에서 또는 혼자서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이 실전에서 긴장감을 덜고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예상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여러 번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핵심은 더하고 사족은 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운 답변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시선 회피, 말꼬리 늘이기 등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