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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지역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26 07: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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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립도서관(관장 최동호)의 ‘남도화랑’이 새봄을 맞아 26일부터 책이라는 도구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한 ‘북 아트전’을 개최, 책과 함께 예향 전남의 새로운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남도화랑은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기획하고 있는 작가.단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문화 향수의 기회로 제공하기 위한 유료 대관 시설이다.

지난 1월 도서관 개관과 함게 동시에 개관 기념 초대전을 개최한 남도화랑은 그동안 ‘남도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동화원화 전시회’, ‘전남도 관광사진 공모전’, ‘2012 한국기자협회 광주전남지회 보도사진전’ 등을 통해 도서관에서도 각종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남도화랑의 활성화를 위해 도립도서관과 문화예술 관련 협회 등과 공동 주관해 각종 전시회 등을 무료대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4월 17일까지 ‘북 아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리아 북 아트 협회’ 작가로 활동하는 유명 작가 31명의 한정판(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작가 자신만의 예술적 가치를 책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표현한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북 아트전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 전시로 지방의 학생들과 어른들에게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호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불특정 다수의 도민들이 오는 곳인 만큼 문화를 즐기고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를 많이 기획해 주민들이 책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남도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전시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