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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천터미널 용도변경 입장 밝혀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3.25 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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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광천터미널 부지일부 제척 및 용도변경 신청 논란에 대한 지금까지의 사실관계와 앞으로 행정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주요 쟁점사항은 금호터미널(주)에서 도시계획시설인 광천동 자동차정류장안에 들어서 있는 신세계백화점을 자동차정류장에서 분리하려는 데서 기인한다.

그동안 금호터미널(주)에서는 금융위기(‘97년 IMF, 대한통운 인수 등) 때마다 재정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백화점 분리매각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다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광주시에 도시계획변경신청을 하였으나, 시는 현재의 교통 혼잡상황과 백화점 1층 부분의 터미널 편익시설이 판매시설로 용도변경 될 경우 추가적으로 발생될 교통체증 등에 대한 개선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도시관리계획재정비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일부 시민단체 및 언론에서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자가 광천터미널시설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터미널 축소에 대한 적정성과 교통개선 대책은 물론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반대민원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대한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광주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광천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을 변경하려면, 관계법에 의해 14일 이상의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