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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통합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위기 맞았던 야권연대 갈등 봉합 국면…야권연대 완성 선언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3.25 1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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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으로 위기를 맞았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5일 양당 지도부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 완성’을 선언, 4·11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선대위원장에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문성근·박지원·이인영·김부겸·최고위원과 박영선 전 최고위원, 김진표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지원·협력을 위해 실무협상대표와 양당 유세본부장, 총무본부장이 협의하는 실무협력체계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단일후보 멘토단과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현 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은 “양당 유세본부장인 임찬규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자가 실무적으로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우리의 야권연대는 이제 흔들릴 수 없는 연대로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야권연대를 이뤄낸 우리는 이제 두 손을 꼭 잡고 4·11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민생파탄을 심판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 역시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야권연대가 정상적으로 복원돼 본궤도에 오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아가겠다”면서 “민주진보개혁세력과 시민사회가 폭 넓게 힘을 합쳐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승리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