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대책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BBK 가짜편지를 쓴 신명씨를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측은 BBK 가짜편지를 쓴 신명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준표 선거대책본부는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를 쓴 신명씨를 지난 23일 중앙지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다.
앞서 신씨는 “김경준 기획 입국의 증거가 가짜편지라며 이를 언론에 공개했던 홍준표 전 대표가 편지의 입수 경위를 털어놓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한국 검찰도 홍 전 대표를 상대로 그때 공개한 편지 출처와 누가 편지를 쓰라고 사주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총선 전에 추가로 폭로할 사실이 있다면서 4월5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대해 홍준표 선거대책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 편지를 작성한 당사자인 신명시가 본인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홍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명백한 악의적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