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7% 하락했다. 주 초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유럽발 구제금융 증액 등의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20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음 주 코스피는 각종 경기실적 지표 발표 이후 서서히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2월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9~30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재무장관에서의 구제금융기금(ESM) 증액도 7000~8000억원유로로 결정된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국내외 경기지표 실제치의 컨센서스 괴리 축소, 프리어닝시즌 중 이익조정 여부 등을 확인하려는 투자심라가 단기적으로는 강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경기 부담으로 작용해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족스러운 지표에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국내외 프리어닝시즌 중 이익 상향 트렌드가 강화되는 IT 업종, 미국 은행권의 배당확인 및 유럽 재정위기 안정과 동조화되는 금융주(은행, 증권, 보험)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