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상승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9포인트(0.27%) 오른 1만3080.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3포인트(0.31%) 상승한 1397.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60포인트(0.15%) 오른 3067.9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오전 한때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지표는 전월 대비 1.6% 감소한 31만3000채로 이는 2011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33만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망감만을 안겨줬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는 등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어 오후 들어 주가는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
달러가 하락하면서 석유나 원자재 등 달러화로 표시되는 상품 가격이 오르고, 관련 주식들이 덩달아 상승했다.
애플이 오전 한때 9%까지 급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이는 시스템 오류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