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운태 시장이 광주도심 주변의 앞산과 뒷산을 잇는 가칭 ‘광주 둘레산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무등산 옛길과 무돌길 조성에 이어 광주도심 주변의 앞산과 뒷산을 연결해 광주의 숨겨진 옛 이야기를 엮어내고, 광주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순환형 둘레산길을 내년말까지 단계별로 조성해 시민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명품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5개 자치구에 기 조성된 산책로를 활용해 도심주변 자연경관 문화 생태 등의 지역과 마을을 이어 지역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연자원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굴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산행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둘레산길을 통해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컨텐츠로 개발해 각 구간마다 산행에 대한 독특한 매력을 부여하는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가칭 ‘광주 둘레산길’은 북구 용두교~잣고개, 동구 잣고개~분적산, 남구 분적산~금당산, 서구 금당산~용봉동, 광산 용봉동~용두교로 광주 도심을 한 바퀴 도는 구간으로 총길이가 87km이다.
시는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관내 용두~질산봉~삼각산~도동고개~대봉~군왕봉~잣고개 구간 15km에 대해 훼손된 구간 노면 정비, 편익시설물과 종합안내판, 이정표 등을 정비해 6월경 시범적으로 개방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추후 순차적으로 무등산 자락을 중심으로 동구, 남구, 서구, 광산구로 이어지는 둘레산길을 조성해 개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