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악습처럼 이어지던 한국거래소의 '7:0인사'에 변화가 생겼다.
김봉수 이사장과 본부장 5명, 상임감사위원 1명을 포함한 7명의 상임이사가 모두 외부 출신이라 그동안 '7:0인사'라는 비판에 시달렸지만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보의 코스닥시장본부장 선임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덜게 됐다.
이로써 신임 최 본부장은 는 지난 2009년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이후 첫 내부 출신 등기임원이 됐다.
경주고와 부산대, 워싱턴주립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최 본부장은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해외사업추진단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국제부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조사부장 등을 지냈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최근 포항남·울릉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김덕수 전 상임감사 자리에 김성배 전 황해경제자유구영청장을, 비상임이사에는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을 선임했고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의 재선임을 승인했다. 김 신임 상임감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재경부 국제협력과장, 관세심의관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지난해 배당금 4220원보다 1000원가량 낮은 주당 3180원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 파생상품연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
한편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한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은 추후 임시총회 등을 거쳐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