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가 휴대폰 보조금을 일제히 축소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축소는 SK텔레콤이 고액 사용-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대폭 늘려놨던 것을 일제히 축소한다는 점인데 반해 KTF와 LG텔레콤은 전반적으로 보조금을 하향 조정한다는 것.
SK텔레콤은 4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9만원 이상8년 이상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에 대해 보조금을 1만원 축소했다. 또 3만원 미만 18개월~3년 미만 구간 보조금도 1만원 축소했다.
SK텔레콤은 중고폰 회수 활성화를 통한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중고단말기 반납 시 전구간 고객에게 1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KTF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인 오는 20일부터 최대 5만원까지 보조금을 줄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 9만원 이상 7년 이상 사용해 35만원을 받던 고객의 보조금이 30만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또 월 3만원 미만으로 3년 미만 사용하던 고객은 현재 5만원인 보조금이 4만원으로 낮아진다.
LG텔레콤도 2월 1일부터 월평균 이용금액이 7만원 이상, 3년 미만 사용한 고객과 월평균 이용금액이 3~4만원이면서 8년 이상 사용한 고객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구간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기존에 비해 1~4만원 줄인다.
LG텔레콤 고객의 경우 ▲월평균 이용금액 3만원 미만 고객은 1~2만원 ▲월평균 이용금액 3~4만원이면서 사용기간 8년 이상인 고객을 제외하고 사용기간 7년 미만인 고객은 2만원 ▲월평균 이용금액 4~5만원과 5~7만원인 고객은 1만원씩 하향 조정된 금액을 적용한다.
또한 LG텔레콤은 7~9만원과 9만원 이상, 사용기간이 3년 이상인 고객은 1~4만원이 하향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