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순천.곡성 김선동 국회의원 후보와 이수근 순천시장 후보는 23일 공동으로 논평을 내고 “노관규 후보의 교묘한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시민들의 냉철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노관규 후보가 언론보도나 이를 공유한 시민들에게 훈계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는 것이 순천시민을 모신 시장으로서의 자세”라며, “빚이 한푼도 없는 도시라는 노관규 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홍보물로 인해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자를 포함 1000억원에 육박하는 채무가 있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이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 시민들은 순천시의 빚이 전혀 없다고 믿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두 후보는 "오늘 오전 노관규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 때 자신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이 교묘한 허위사실 유포행위였다고 인정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자신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남탓만 하는 무책임한 정치, 개인의 사적 공간을 동의도 없이 일반에 공개하는 인권침해 행위는 시민들의 냉철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관규.허정인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보다는 교묘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그 증거로 언론 기사들과 특정인의 카카오톡 메시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회견문에 첨부해 배포했다.
한편 순천 모 주간지는 3월21일자에, 한 방송사 라디오는 22일자에 순천시의 특별회계 채무현황을 보도하면서, 이자를 포함한 순천시의 빚이 976억원으로 노관규 후보가 시장재임시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부채가 2배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