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소속 김충조 의원(예비후보)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통합당 여수갑 국회의원(김성곤)이 의정보고서에 사업예산을 게재할 경우, 지역 시민들은 당연히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국비와 지방비의 매칭 사업일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구분하여 적어 주거나 아니면 국비만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하며 "같은 지면에 국비확보액이 적은 사업은 총 사업비로 명기하고, 금액이 크다싶으면 국비를 게재하는 행태는 사업비 게재기준을 입맛대로 정하겠다는 처사로, 지역민들을 혼한시키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김충조 의원은 "김성곤 의원이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전라선 복선·전철화(전라선 KTX), 이순신대교 등 3조4000억원 확보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내가 16대 지역구 의원시절 신규 일괄사업비로 확보한 사업으로 마치 자신이 확보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또 "신규사업인 것처럼 의정활동보고서에 게재한 것은, 말만 '신규' 내지 '확보'라고 쓰지 않은 것이지, 마치 자신이 한 일처럼 보이게 해 여수시민을 호도하는 일종의 꼼수"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한 "2012 김성곤 의정활동보고서에 돌산 해상낚시 공원 예산으로 총 30억원이 기재되어 있으나, 이는 국비 15억원·시비15억원의 매칭사업으로 김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국비 15억원에 불과하다"며 "국회의원의 지역예산확보액은 원칙적으로 국비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비와 지방비의 합산액인 총 사업비를 게재하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자칫 사업비 총액을 국비로 확보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수갑 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는 김성곤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입한 김충조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