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4월1일부터 여수지역 여객선 운임을 10% 내외 인상해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6개월 동안의 물가인상률을 반영키로 하고 10% 내외로 사업자와 인상률을 조정, 금오도 항로 등 7개 항로 여객선 요금을 인상 고시했다.
항만청은 여객선사가 지난 1월에 요금인상을 요청했으나, 인상폭이 과다해 반려했다가 이번에 승인했지만, 대표적인 관광항로인 여수.거문도행 요금은 동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계속된 유가인상으로, 유류비가 여객선 운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여객선 사업자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여객선 운임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객선 담당자는 "인상된 요금만큼 여객선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게 아쉽다"며 "여객선사에서는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동부지역 도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10개 항로 16척이며, 여객선 운임 요금 인상은 3년6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