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건설계열사인 현대엠코가 중랑구 상봉동에 첫 쇼핑몰 ‘이노시티’를 분양 중이다.
서울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망우역 복합역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이노시티’는 초고층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와 연계된 복합쇼핑몰 형식의 상가다.
최고 48층(185m), 3개 동으로 이뤄진 초대형 쇼핑공간 ‘이노시티’는 연면적만 12만6027㎡, 길이 316m에 이르며,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행‧시공은 현대엠코가 직접 맡았다.
압도적인 규모는 물론 차별화된 외관, 몰링형 MD구성으로 향후 동북권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이노시티’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총 323개 점포로 구성된 ‘이노시티’는 소형상가 분양도 함께해 최소 1억원대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투자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쇼핑‧교육‧문화… 원스톱 해결
‘이노시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쇼핑에서부터 외식‧업무‧의료‧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서울 동북부에 위치해 있어 경기‧강원의 주요지와 근접, 세 광역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현대엠코 관계자는 “이미 3개층에 홈플러스가 이노시티 입점을 확정했다”며 “여기에 대형서점‧SPA‧패션브랜드샵‧메디컬‧금융‧교육시설‧게임센터‧IT쇼룸‧아웃도어 등 다양한 종류의 매장을 입점시켜 쇼핑은 물론 문화 복지생활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홈플러스 입점은 인근 코스트코, 이마트 등과 함께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대엠코는 정자동 카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대륙별 테마 음식거리 및 한국 전통 먹자거리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중랑구 핵심사업 중 하나인 교육명문도시 건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중랑구는 명문교육 도시로의 재탄생을 위해 ‘중랑교육 2020, 미래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2020년까지 서울 5위권 최상위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노시티는 중랑구가 추진 중인 교육환경 개선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엠코는 지상 9~11층에 대형학원들을 입점,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대형서점도 적극 유치해 중랑구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서울‧경기‧강원 잇는 광역상권
현대엠코 이노시티 투시도.
여기에 중앙선 ‘망우역’, 서울지하철 7호선‧경춘선 ‘상봉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까워 일일 유동인구가 최대 25만명에 이르는 이노시티는 거대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5년에는 KTX 인천공항~강릉 구간이 개통될 예정으로 총 4개 노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변신, 높은 유동인구 흡입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엠코 역시 상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노시티를 ‘316m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할 방침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점포들이 길을 따라 일렬로 쭉 늘어서 있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거리형 상가를 말한다. 총 길이 316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존 고층의 복합상가와는 달리 고객들이 이동이 편하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입점 후 활성화까지 완벽 계획
첫 번째 쇼핑몰 사업지인 만큼 현대엠코가 거는 기대 또한 남다르다. 특히 기존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MD(점포배치)구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 프로그램 가동으로 집객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대엠코는 ‘유니클로’ 스토어 디자인을 컨설팅한 세계적 상환경 전문업체인 ‘프레임웍스’를 영입, 기존 상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최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내‧외장 마감재부터 조명 및 층별 인테리어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즐겁고 안락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가 개장 후에도 효율적 상가운영과 고객편의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광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트 마일리지 적립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자태그의 하나로 단말기 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결제‧물품정보‧고객정보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인 ‘NFC’도 선보인다.
이 밖에 디지털 키오스크(안내판), 쉼터방, 팝업 매장, 무료 이미지 컨설팅 등의 ‘프리코노믹스’ 서비스도 제공해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고 집객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지난 9일 홍보관을 개관한 후, 오픈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방문상담고객을 대상으로 4월1일까지 매주 일요일 추첨을 통해 LED 3DTV, 드럼세탁기, 로봇청소기를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에는 홍보관 내에서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중앙선 ‘망우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