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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는 남자가 주도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05 1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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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나라 부부 10쌍 중 9쌍은 남편이 부부관계를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 동규 : www.ionlyyou.co.kr)가 지난달 26일부터 1월 3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희망자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하기 전에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할 때 부부관계는 보통 누가 먼저 제의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91.7%가 ‘본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88.7%가 ‘배우자’라고 답한 것.

‘결혼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부관계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남성(85.9%)과 여성(51.5%) 똑같이 ‘늘 매우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남 7.9%, 여 41.2%)가 뒤따랐다. 남녀간의 응답 비중을 볼 때 여성보다는 남성이 부부관계를 더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혼 대상자, 기분 내킬 때 부부관계 가져]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의 주기’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78.6%와 여성의 60.2%라는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이 ‘기분 내킬 때’라고 대답했다.
그 외 남성은 ‘묵시적 주기에 따라’(16.4%) - ‘의미있는 날’(3.4%) - ‘상호 정해놓은 요일’(1.6%)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의미있는 날’(24.1%)이 2위에 오른데 이어 ‘묵시적 주기’(12.1%) - ‘상호 정해놓은 요일’(3.6%)의 순을 보였다.

[재혼 대상자, ‘부부관계는 주 2회 가져’]
한편 ‘전 배우자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때 성관계를 갖는 빈도’는 남녀 모두 ‘주 2회 정도’(남 58.6%, 여 25.2%)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10일마다’(14.7%) - ‘주 3회 정도’(8.8%)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주 3회 정도’(19.3%) - ‘주 1회 정도’(17.2%) 등의 대답으로 이어졌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온리-유의 정 은미 선임 매니저는 “부부관계의 욕구나 의사와 상관없이 아직도 남성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