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2.03.22 14:02:36
[프라임경제]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짝사랑으로 끝나버린 첫사랑처럼 따뜻한 봄날 햇살 틈새로 벚꽃이 흩날리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기억 속 추억 이야기. 지난 2008년 늦은 봄, 배우 김태우와 김사랑의 열연이 아름다운 영상에 담겨 많은 이들의 눈물을 떨어뜨리게 만들던 그 드라마는 '도쿄, 여우비'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여우비처럼 갑자기 다가와 길진 않았지만 강렬하면서도 지독했던 현수와 수진의 짧은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스프링 패키지' |
"세상에서 제일 슬픈 여우비가 내립니다. 여우를 위해 햇빛을 내준 구름의 사랑도 내립니다. 해님 뒤에 숨은 구름이 여우에게 말합니다. 내 사랑으로 아파하지 말라고 내가 펼치는 예쁜 햇살만 바라보라고. 사랑은 여우비처럼 찾아와 햇살이 됐습니다.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 햇살이 됐습니다."
'도쿄, 여우비' 속 현수와 수진의 대사입니다. 이 드라마가 벚꽃 피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벚꽃 날리던 봄날 아름다운 도시 동경에서 두 주인공은 자전거로 데이트를 즐깁니다. 초밥을 배달하며 즐기던 데이트가 무엇이 그토록 행복한지 그들은 항상 웃음 짓습니다. 그런 두 주인공의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은 그들의 사랑만큼이나 아름답게 한편의 수채화처럼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벚꽃과 봄날, 그리고 자전거는 마치 하나의 단어처럼 연결돼 필자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나봅니다. 4월이 되면 '벚꽃 축제'가 펼쳐지는 여의도를 오가며 '도쿄, 여우비'를 되새기는 이유겠지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객실 내부. |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 회에는 필자와 같이 봄날을 벚꽃과 자전거로 기억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봄내음 가득 안고 안내할 곳은 바로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인데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은 봄을 맞아 피크닉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5월31일까지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프링 패키지'는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주변의 공원이나 한강 둔치로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자전거와 헬멧 등을 3시간가량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자전거를 타고 따스한 바람을 느끼며 주변의 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호텔 측이 배려한 것이죠.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스프링패키지' 도시락 세트. |
기본적으로는 2인 피크닉 세트와 자전거 2대가 포함돼 있지만 어린이가 있는 가족의 경우 어린이용 자전거를 추가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연인 또는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가벼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지요.
이 패키지에는 공원에서 봄 햇살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도록 호텔 델리에서 준비한 피크닉 도시락 세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도시락에는 김밥, 쌈밥, 파니니, 과일, 크래커와 과일주스가 있어 자전거 여행 후 즐거운 피크닉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요. 도시락 세트가 담긴 쇼핑백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급약도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봄날의 벚꽃 찾아 자전거로 떠나는 추억 여행, 함께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