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제 5단체가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 규제 강화와 표퓰리즘적 복지공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들은 22일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그동안 재계 입장과 차이를 보이던 중소기업중앙회까지 참여해 큰 파급력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 무역협회 한덕수 회장, 경총 이희범 회장 등 업종별 단체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 5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 공약 경쟁이 지속성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반감은 결국 투자, 고용확대에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다. 시장경제의 원칙을 지켜달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노조법 전면 재개정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경제 5단체는 현행 노조법은 노사정 합의로 개정된 법인데 시행 1년만에 이를 재개정 한다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계의 문제를 정치화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 반대에 대해서도 일관성 있게 정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기업 경영에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