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공천 논란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향해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건 새누리당 상근부대변인은 박영선 의원이 최고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21일 논평을 통해 “박영선 최고위원이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당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말을 남긴 채 당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공천이 얼마나 엉망이었으면 내부에서조차 이런 비판이 나오느냐는 주장이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민주통합당 공심위원 15명 중 11명은 노무현 재단이나 노무현 정권 기관장 출신 인사로 앉힌 다음 노골적인 친노 공천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비례대표 공천에서 강봉균, 최인기 의원 등 합리적인 인사들은 물론, 인재영입 대상자까지 공천에서 빠졌다는 것.
이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은 없고 친노만 있는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리 만무하다”면서 “박 최고위원이 공천을 망친다고 지적한 ‘보이지 않는 손'이란 도대체 누구이고, 어떤 집단이냐’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그 정체를 국민 앞에 밝히고, 밀실공천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 특히 이 부대변인은 “박 최고위원도 국민의 눈을 의식한다면 알고 있는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