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5시간 도배하고 등록금 500만원을 벌었다는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강승현(25) 학생으로, 교내 과방을 5시간 동안 도배하고 등록금 500만원을 번 것.
이번 행사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에서 주최한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등록금으로 힘든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강승현 학생이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섰다. |
이 프로젝트는 단 하루 5시간 자신의 학교에서 봉사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500만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알바인의 ‘시급 100만원 알바 청춘아’ 프로젝트는 초기 이력서와 지원동기 관련 서류 접수 때 총 3895명이 접수를 했고, 지원자들의 경제적 사정과 면접으로 33명을 선발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교내 봉사 아르바이트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템 기획을 잘 한 학생 3명 선발했다. 그 중 한명이 강승현 학생이다.
강승현 학생은 지난 14일, 5시간 동안 자신의 학교에서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금융학부 총 3곳의 과방을 화사한 벽지로 도배하고 500만원을 번 것이다.
이날 강승현 학생은 “학생들이 과방을 자주 이용하고 수업 외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노후된 과방을 화사하게 꾸며주고 싶었다”며 “직접 내가 학교에 봉사도 하고 등록금도 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청춘아 1기 나머지 2명의 학생들은 이번주와 다음주에 학교 과일나눠주기, 학교 담벼락 벽화 그리기를 실시할 예정이고, 2기 선발은 오는 6월 서류를 접수해 방학기간이나 2학기 시작할 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