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7억7000여만원을 들여 북쪽에 위치한 청사 정문의 위치를 동쪽으로 변경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박람회에 예산을 몰아서 배분했으나, 돌연 청사 정문 신축안을 들고나와 의구심을 사고 있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21일 "여수시는 현재의 청사 정문은 폐쇄하고 테니스장쪽에 새로운 정문을 조성하며, 청사내 박람회장 홍보관 겸 휴게소로 이용되는 1층 로비에 새 현관을 조성키로 하고 7억여원을 편성했다"며 "이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이므로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고 대안모색에 나설 것을 여수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또 "현재의 청사정문 폐쇄 후 테니스장쪽으로 청사 정문을 변경하면 시청으로 진입하려는 직진차량과 좌회전해서 소방서 쪽으로 나가려는 차량이 몰려 오히려 교통혼잡의 가능성이 있다"며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이의 대안으로 출퇴근 시간(출근 7시-9시, 퇴근 5시-7시)에 현재의 정문을 폐쇄하는 등의 신호체계 개선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