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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금“사랑해요 밀키스~”열풍 -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05 0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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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음료가 러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0년부터 러시아에 수출을  본격화한 밀키스는 2006년까지  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을 250ml 캔으로 환산하면 7천만캔으로 넘는 수치로 러시아인 2명당 1명이 마신 꼴이 된다.  밀키스는 특히 2006년에는 약 500 만 달러가 수출되면서 전년대비 90%가 넘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가 이처럼 러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그 동안 러시아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탄산우유라는 특별한 맛과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한국에서도 맛볼 수 없는 총 7가지의 맛(오리지널, 오렌지, 딸기, 메론, 망고, 파이애플, 복숭아 ,사진)으로 출시해 러시아인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엄선된 원료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 그리고 까다로운 제조공정으로 유사제품의 진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광고, 시음판촉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바이어와의 관계마케팅 강화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한 것도 큰 힘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의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내 다른 지역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2007년에는 100만 상자 (6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밀키스의 이번 러시아실적은 지난  1990년 사이다, 주스 등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처음 진출 했으나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18개월간 수출이 중단되었다  2000년부터 재게한 것이다.

밀키스는 유성탄산음료로 탈지분유 약 1%를 함유한 탄산 음료로  밀키스(MILKIS)는 ‘밀크(milk)+키스(kiss)’의 합성어로 우유의 부드러움과 탄산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제품은 출시 당시 10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던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인 주윤발을 광고 모델로 전격기용, ‘싸랑해요, 밀키스!’라는 유행어와 함께 현재의 롯데칠성 ‘석류 미인’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