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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지역에서 길을 찾다

고용부-광역자치단체, ‘12년 1분기 지역고용정책협의회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21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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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광역시는 2011년 기관 간 MOU등을 통해 1조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지역의 특성을 살려 폐원단을 재활용해 디자인 브랜드를 만드는 지역특화 사업인 ‘대구 리사이클 밸리’를 성공리에 구축하고, 이시아폴리스 등 총 1억8430만㎡ 규모의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했다. 또, 사회적기업 확산을 돕기 위해 ‘사회적기업 주부서포터즈’를 운영해 일자리 창출 목표인 5만5075개를 초과한 6만21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구 섬유 공장
고용노동부와 16개 광역 자치단체는 지역 일자리 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광역시의 지역일자리정책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2년 1분기 지역고용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의 고용정책 업무 담당과장과 전국 고용센터 소장 등 80여명이 참가하고, ‘11년부터 시행된 ’지역일자리공시제‘가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 수렴, 사례 공유 및 토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일자리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직접 공시·추진하고,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의 일자리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3월 현재 244개 자치단체 중 234개가 참여해 9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협의회 주요 일정은 △지역 일자리공시제 평가 개선방안 발표 및 토론 △사회적기업 우수사례 발표 △고용정책 설명 △‘11년 일자리 브랜드경진대회 최우수 사업 수행기관 방문 등으로 이뤄진다.

매 분기별로 1회 열리는 지역고용정책협의회는 지난 2008년 2월 처음 구성돼 지금까지 16차례 개최 됐다. 회의 때 마다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용담당관들이 지역의 고용문제에 대해 주제를 달리해 왔으며, 심도있고 활발한 논의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 못지않게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직업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소통하며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