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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공개채용 38대1 '좁은 문'

11명 모집 417명 몰려...변호사 자격증 취득예정자 등 대거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21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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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1명을 뽑는 전남개발공사 정규직 공개채용에 변호사 자격증 취득예정자 등 총 417명이 응시, 평균 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주열)는 2012년도 상반기 정규직 공개채용에 따른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1명 모집에 417명의 응시생이 몰려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채용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이 1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 10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어 토목분야 41대1, 전산분야 36대1, 법정 22대1, 회계 15대1, 호텔경영 14대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응시자 가운데는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자격증 취득예정자를 비롯해 사법고시 1차합격자, 세무사, 대학겸임교수(박사), 영관급 장교(소령)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10여종의 자격증을 소지한 응시자도 있었으며 최고령 지원자는 호텔경영분야(5급)에 지원한 59년생(53세)으로 나타났다.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7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오는 4월 1일 인성검사및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기존과 달리 이번 정규직 공개채용부터는 나이․학력․지역 등을 완전히 없앤 ‘열린채용’으로 채용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문영기 전남개발공사 경영지원팀장은 “취업난에다 ‘열린채용’ 방식으로 이번 공채에 변호사 자격증 취득예정자, 세무사 등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