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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도 전자 상거래 열기 오른다

월마트의 진출, 뻥 데 아수까르의 확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05 0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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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 브라질 소매 시장에 인터넷 상거래의 규모가 대거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들인 Americanas.com과 Submarino의 합병을 통해 이 분야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하며, 기존의 인터넷 상거래회사들과 이 분야에 진출코자 하는 업체들에게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뻥 데 아수까르 슈퍼마켓 그룹의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인 Extra.com은 앞으로 3년 동안 4천만 헤알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은 지난해 170억 헤알 정도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 중에 인터넷 상거래를 통한 규모는 겨우 4천만 헤알로,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은 2010년까지 인터넷 상거래를 통한 매상을 4.5%까지 확대해, 10억 헤알 정도의 판매를 올릴 계획이다.

월마트 역시 이 분야에 진출할 의향을 밝혔으며, 올해 안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이미 전자상거래 개발을 위한 팀을 조성했으며, 꾸리치바에 있는 메르까도라마, 뽀르또 알레그리에 있는 나시오날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통해서 조금씩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 업체들은 월마트가 지난해 인수한 소나에 그룹에 속한 업체들이다.

메르까도라마 온라인 업체의 경우,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양은 상점에서 직접 판매되는 양의 5배에 달하고 있다.

IBM 자문회사의 알레잔드로 빠드론 전문가는 이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컴퓨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가격하락으로 인해 C, D계층의 저소득층들도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에는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이 3천만이나 되지만 겨우 480만 명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서 12월 사이 뻥 데 아수까르 그룹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판매량은 2005년 동기간에 비해 144%나 증가했으며, 올해는 고 테크놀로지 제품을 거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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