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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선대위 구성 ‘본격 총선체제’ 돌입

상임선대위원장 한명숙…김한길·이강래·김영록 등 총선 후보 안착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3.21 1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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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이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설치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한명숙 대표 한 명으로 선정됐고, 문재인,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정세균, 이남순, 이석행 등 일곱명은 특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고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은 박선숙 사무총장이 맡는다. SNS소통본부 본부장은 문용식, 안병진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맡게 됐고, 평등노동본부 본부장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선정됐다.

이어 투표참여운동본부 본부장은 남윤인순 최고위원과 장은혜, 안상현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됐고, 내 삶을 바꾸는 위원회 위원장은 이인영 최고위원과 이용섭 정책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이밖에 선거상황실장은 이평수, 황창화, 전략본부장자리는 최경환, 김기식에게 돌아갔다. 보다 구체적인 직을 임명하는 것은 상임선대위원장에 위임됐다.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19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후보자 인준 건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 광진갑은 김한길 후보로 확정됐고, 경기 평택을을 오세호, 전북 남원·순창은 이강래 후보로 확정의결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는 김영록 후보, 광주 서구갑은 박혜자 후보로 확정됐다.

야권연대로 인해 포항 북구는 확정되지 않았었는데 오중기 후보로 확정, 오늘부터 통합진보당측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경선에 들어갔다.

전주 완산갑은 현재 여론조사경선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강남갑은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김성욱 후보로 확정의결됐다.

민주통합당 당무위원회는 국회의원 후보자 중 당의 내부 경선과정에서 선거법과 관련한 내부고발이나 선관위 조사, 검찰 내사 등의 단계에 있는 후보는 당의 심사과정에서 보류했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에 따르면 당은 그동안 두 가지의 기준을 적용해 왔으며, 그 중 하나는 후보자 본인과 직계존비속, 사무장이 연루된 경우 중하게 다룬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50만원 이상의 현금으로 선거법 위반에 걸려 있다면 이 역시 중하게 다룬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이번에 확정된 분들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내용이 그동안 유지해온 두 가지 기준에 저촉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확정의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변인은 “이분들뿐만 아니라 당무위에서 확정되어 오늘 공천장을 받는 분들이라도 이후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문제가 된다면 공천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박영선 최고위원의 사퇴선언에 유감을 표하고, 이 같은 결정 철회 요구와 예정된 기자회견 만류를 위해 박 최고위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