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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비키칼라스케치북, 여아 완구시장 인기몰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21 12: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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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손오공의 비키칼라스케치북이 전자스케치북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릴 적 만화책에 기름종이를 대고 그림을 베껴 그리던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선을 따라 연필을 꾹꾹 눌러가며 그리다 보면 어느새 캔디캔디나 요술공주 밍키 등 예쁜 만화 속 캐릭터가 완성됐다. 여기에 갖가지 색을 칠해 가위로 오려내면 당시 여자아이들이 즐겨 놀던 종이 인형놀이도 가능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에도 격이 달라지고 있다. 더 이상 기름종이를 대고 그림을 그리거나 단순한 색칠공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전문 만화가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비키칼라스케치북 때문이다.

비키칼라스케치북이 주목 받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 소녀들의 취향에 딱 맞춘 공주풍의 핑크 케이스에 그림을 편안하게 그릴 수 있는 크고 시원한 그림판에 있다. 여기에 12색 색연필, 사인펜, 칼라 카트리지, 스티커 등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까지도 만족할 만한 꽉 찬 구성으로 만들어져 아름답고 예쁜 비키의 모습을 원 없이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록달록 스티커를 이용해 마음껏 꾸며볼 수도 있고 친구에게 나만의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비키칼라스케치북은 단순한 전자스케치북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미적 감각과 창의력을 발달시켜주는 창조적인 미술교구이기도 하다. 선을 따라 그리고 색연필로 예쁘게 색칠을 하면서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씨와 배경을 스스로 꾸미고 창작할 수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미술교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렇듯 비키칼라스케치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교구의 형태를 띤 장난감이라는 점과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렵지 않고 스스로 충분히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