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17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전남 고흥 녹동초등학교 배구부(교장 김인태, 감독 김정준, 코치 남광구)가 경남화정초를 세트스코어 2대1로 이기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재능교육과 한국초등학교배구연맹이 공동주최하고 전남도 및 해남군 배구협회가 공동주관해 남자 16팀, 여자 14팀 총 3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개최됐다.
고흥 녹동초등학교는 지난 16일 대구 서부초와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경기금상초, 전북이리부송초, 충북의림초, 충북삼양초를 상대로 전 경기를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파죽지세로 상대팀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해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에 고흥 녹동초 주승현 선수(6년), 최우수 세터상에 염도경 선수(6년)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녹동초등학교 배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남광구 코치는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선수들을 마치 자기 자식처럼 보살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남 코치와 그의 아내는 TV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김인태 교장은 “이번 우승은 백구(白球)에 꿈을 싣고 하나 되자는 학교특색교육에 맞게 선수, 지도자,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동문,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정준 감독은 “꾸준한 훈련과 노력의 결과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우승을 차지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녹동초 배구부는 6년여 동안 꾸준히 꿈나무들의 재능계발과 체계적인 선수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이후로 2011년부터 제 44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3위, 전라남도 대표평가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06년 전국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탈환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으며, 다시 한 번 배구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