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여수홍합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홍합 양식어업인과 유통.가공업자 등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주식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수홍합주식회사는 홍합 양식 어업인이 중심이 돼 여러 단계의 유통구조를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과 영세한 개별 경영구조를 개선,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립 배경 및 필요성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합 양식 어업인 추진위원회 구성을 유도했다.
특히 지난 2월 말까지 자본금 확보를 위해 출자 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69명이 총 10억원 규모의 출자 의향을 밝혔다.
이번 주식 청약은 여수 돌산읍 죽포출장소 회의실과 여수 쌍봉동사무소 회 의실에서 실시하며 주식 청약 시 출자 의향서를 제출한 홍합 양식어업인과 유통.가공업자 등도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업무는 컨설팅 업체인 키스톤인베스트파트너스(주)에서 대행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홍합 양식어업인 모두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등 지도.홍보에 주력하고 주식 청약이 끝나면 발기인 구성과 정관을 작성해 올 5월께 ‘여수홍합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영광꽃게, 신안지주식김, 목포근해자망어업 등에 대해서도 사업성 평가가 끝나는 대로 어업인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품종별 수산업 기업화․규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전남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을 최우수 식품으로 개발해 명실공히 세계에서 으뜸가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함으써 전남 수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