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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문지식·경험' 강조한 인사 노림수는?

인피니티와 닛산 '경영기획·판매전략·사후관리' 등 강화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3.20 1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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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이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 운영의 효율성,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한 부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은 2012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1일부터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의 마케팅 및 세일즈, 그리고 애프터 세일즈 활동을 담당할 부장급 인사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인피니티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년 간 애프터 세일즈와 경영기획 부문에서 역량을 쌓아온 이창환(李昌桓) 부장이 인피니티의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이 부장은 한국닛산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경영기획 담당 부장 역할도 지속하며, 경영기획 부문은 대표이사가 직접 관리하고 보고 받는 영역으로 유지된다.

지난 7년간 인피티니와 닛산의 테크니컬 트레이닝 및 기술지원을 담당해 왔던 양정수(梁晶守) 부장은 닛산의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닛산 자동차 본사에서의 테크니컬 트레이닝 수행을 통해 닛산 모델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자랑하는 양 부장은 향후 한국 내 닛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세일즈를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 및 전략을 개발,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년 간 한국닛산에서 애프터 세일즈 업무를 담당해 온 양관모(梁官模) 부장은 인피티니와 닛산의 애프터 세일즈 담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양 부장은 차량 구매 시점부터 구매 이후 프로세스까지 편안하고 높은 품질의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 개발을 담당한다.

새로이 임명된 이들 3인의 부장은 한국닛산 정성상(鄭成相) 부사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한국닛산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총괄하며, 딜러관리 및 개발도 관할하던 정 부사장은 이로써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의 애프터 세일즈 부문까지 관할하게 됐다.

정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한 목소리(One Voice)'를 통해 전달하고,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를 보다 명확히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정 부사장은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이사에 대한 보고를 지속한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Kenji Naito) 대표는 "2012년 회계연도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간부급을 중심으로 경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하게 된 것"이라며 "차량과 고객을 보다 잘 이해하는 애프터 세일즈 인력으로부터 세일즈 및 마케팅 인력까지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간부급 인력의 이동 배치를 통해, 인피니티 와 닛산 브랜드 간 시너지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지식과 함께 고객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보유한 이들 핵심 인력들의 재배치로 인해 한국닛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판매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회계연도 중 인피니티는 2월 출시한 The All-new INFINITI FX30d와 상반기 중 출시할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JX를 포함해 강화된 라인업으로 '모던 럭셔리' 이미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강화할 계획이며, 닛산은 오리지널 박스카 큐브부터 하반기 새로이 선보일 최고의 패밀리 세단 뉴 알티마, 수퍼카 GT-R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