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달부터 '고객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수익이 난다'는 원칙을 세우고 매월, 매 분기 고객 수익률을 평가해 우수 직원을 포상한다. 직원뿐 아니라 지점도 대상으로, 89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고객 수익률을 취합해 우수 지점을 포상한다. 현재 3월 첫 주까지 1위 직원은 13.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고객 수익률 평가에는 정도영업을 강조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잦은 종목교체 및 과당매매 행위를 금지하고 명확한 근거에 의해 주식을 추천하며, 미확인 정보에 의한 급등주, 테마주 권유를 금지한다. 아울러 법규나 규정을 위반한 부당 수익률 추구를 금지한다.
이렇듯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산에 초점이 맞춰지자 지점분위기가 달라졌다. 직원들은 직급별, 연령별, 본부별로 조직된 각종 스터디 모임을 통해 시장 트렌드 분석과 종목발굴에 분주하다.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지점 투자설명회 횟수도 부쩍 늘었다.
거의 매일 진행되는 투자설명회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들은 개인적인 약속을 반납한지 오래다. 회사도 집합·온라인 교육을 매월 실시, 직원들에게 주식시황 및 종목·이슈 분석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증권사 영업추진부 하성원 부장은 "이번 고객 수익률 상위자 포상제도는 신한금융그룹 전반에 일고 있는 따뜻한 금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자산이 불어나야 회사 자산도 불어나듯, 고객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