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005940·대표 황성호)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매시스템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서비스의 누적잔고가 출시 6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별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 ETF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점에서 투자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수분할매수 전략으로 자동매수를 실행한다.
지수분할매수 전략은 기존 매월 고정된 일자에 균등한 금액을 투자하는 일반 적립식과는 달리 종합주가지수가 내릴 때 더 많은 금액으로 지수형 ETF를 매수하고, 오를 때에는 덜 사는 방식으로 평균매입가를 낮추는 것이다.
매도 때에는 직접 원하는 가격에 매도주문을 낼 수도 있고, 평균매입단가를 기준으로 원하는 수익률에서 자동으로 주문이 나갈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이 전략은 우리투자증권에서 특허 사용권을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로, 유럽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인 2011년 9월 오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한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은행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공모펀드를 준비 중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에서 독자 개발하고 단독 판매한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잔고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는 매월 분할매수하는 기존의 적립식 투자문화를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매수하는 새로운 적립식 투자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