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MBC 노조 광주지부)는 19일 공정방송 실현을 위해 김재철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노조 광주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MBC 정문 앞에서 파업 50일 기자회견을 열고 “MB정권의 하수인인 김재철 사장을 몰아내고 MBC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야말로 언론인의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를 되찾고 싶은 염원이 날로 뜨거워지는 만큼 노조에 대한 탄압도 악랄해지고 있다”며 “김재철 사장은 제대로 된 방송을 하자는 후배들에게 무더기 해고와 징계로 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 노조 광주지부는 “모든 직원을 계약직화 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외주화하겠다는 것은 노조의 정당한 단체행동을, 나아가 노조의 존재 자체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MBC를 폐허로 만든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MBC 경영진은 노조에 대한 부당해고와 징계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여야 정치권은 공영방송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선거 공약과 정책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