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MBC 앵커 최일구씨는 특유의 구수한 어투와 촌철살인의 멘트로 수많이 팬을 보유한 인기 언론인입니다. 어떤 이들은 ‘국민앵커’라고 극찬하기도 합니다.
최씨가 MBC의 간판 얼굴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9시 뉴스데스크가 있습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최 앵커는 9시뉴스를 진행하면서 기존 아나운서와는 차별화된 파격적인 멘트와 친근한 클로징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파업에 가담한 최 앵커의 징계 여부로 MBC 안팎에선 적잖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 앵커는 언론인 지망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사람으로 입지를 굳혔던 터라 그의 거취에 많은 언론인들이 지대한 관심을 쏟았죠. 결국 최 앵커는 파업 참가를 이유로 징계를 당했지만, 그의 인기를 또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쓴 방송사 관계자는 평소 최 앵커를 닮고 싶은 나머지 ‘언젠가 최일구를 뛰어 넘겠다’는 의미로 책상 위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저 자극적인 글귀를 써놨던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최 앵커의 평소 방송 태도가 마음에 차지 않아 실망스러워서 ‘타도’를 운운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MBC가 아닌 타사 방송국에서 만난 ‘타도! 최일구’라는 글은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만들더군요.
‘타도’라는 목표를 적어 놓은 독서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독서대는 책을 올려놓고 읽을 수 있는 받침대로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독서대는 특히 고3 수험생이나 고시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학용품인데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 집에 머물며 고시 공부를 하던 당시 개량형 독서대를 개발, 특허청에 특허를 받았다는 훈훈한(?) 얘기도 전해오죠. 노 전 대통령의 독서대는 이후 시판도 됐다고 합니다.
독서대는 과거에 비해 모양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선호도를 맞춘 곰돌이 캐릭터 독서대에서 누워서도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기능성 독서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재질도 원목, 플라스딕, 스테인리스와 알류미늄뿐만 아니라 특수 재질로 만든 독서대도 있다 하네요.
최근에는 태블릿PC(Tablet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목이나 손목, 어깨의 통증을 호조하면 병원을 찾는 이는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태블릿PC를 이용할 때는 의자에 앉아 태블릿PC를 독서대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책이나 스크린 화면을 보기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할 경우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독서대는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