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별다른 이슈와 이벤트 영향 없이 2050선을 향해 꾸준히 상승하려는 흐름을 보였다. 여전히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했으며 기관의 매수력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다.
유로존이 그리스의 2차 구제 금융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 재정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대외적으로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유가의 지속적인 오름세와 엔화 약세 현상은 투심을 다소 약화시키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유가·엔화하락 영향 종목 주시”
이번 주 역시 뚜렷한 이슈 없이 지수가 횡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투자정보 제공 전문업체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 가운데 일부는 개별 펀더멘털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다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지수 상승은 쉽지 않으며 오히려 유가상승이나 엔화 하락에 영향을 받는 종목을 주시하는 편이 낫다는 게 지점장들의 의견이다.
유가는 중동을 뜨겁게 달군 ‘재스민 혁명’ 이후 감소한 생산량이 원래 생산규모의 70% 정도에 그치고 있는 반면,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반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다만 북반구의 겨울이 지남에 따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요량이 적어질 것으로 보여 유가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약세는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한국 수출기업들에게는 악재다. 우리 기업의 체질 및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과거와 달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당분간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보여 ‘정중동’ 중에 특히 유가와 엔화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이 두 가지 변수에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지점장들은 분석했다.
◆“다음, 디오, 영흥철강, 플렉스컴 추천. 특징주 성광벤드”
이 같은 전망에 따라 금주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 40인이 가장 많이 꼽은 추천주는 다음(035720), 디오(039840), 영흥철강(012160), 플렉스컴(065270) 등이며 성광벤드(014620)가 특징주로 선정됐다.
지난 주 5종목 주간합계수익률 90.80%를 기록하며 굿세이닷컴 베스트지점장으로 선정된 유진투자증권 박정렬 대구지점장. |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박정렬 대구지점장이 선정됐다. 박 지점장은 지난 주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90.80%를 기록했으며 이미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