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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학 후보, 지역 첫 정치인 ‘펀드’ 개설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3.18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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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11 총선 장흥·강진·영암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밝힌 유인학 예비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이지역 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유인학 펀드’를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유 후보 캠프 측은 “공명선거 문화 정착과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고민한 끝에 유권자들로부터 돈을 빌려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인학 펀드는 유권자들이 후보가 개설한 계좌로 선거자금을 입금하면, 선거가 끝난 후 유 후보가 15% 이상 득표를 해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법정 선거자금의 보전을 받게 되면 원금에 이자를 붙여서 갚는 공개차입제도이다.

5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 투자금은 연리 6%를 적용해 6월 15일 이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목표금액은 2억원이며, 유 후보의 홈페이지를 통해 약정을 받아 펀드 운영에 들어간다.

유 후보 측은 펀드 모집 자체가 지지자 결집효과를 과시함으로써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선거 펀드는 후보가 개인이 적절한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 쓴 뒤 선거가 끝나고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되돌려 주는 ‘정치인 펀드’의 하나로 기존의 정치후원금과는 달리 교사, 공무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