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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DP대비 원유수입 비중 '사상최대' 전망

투자와 소비에 악영향 가능성…이란사태로 단기해결 어려워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3.18 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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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유가 급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원유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제금융센터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원유 순수입 비중은 11.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은 1996년 3.7%에서 꾸준히 상승해 6%대에 머물렀는데, 이후 국제금융 위기 시기인 2008년 급격히 치솟은 바 있다. 이후 2009년 8%대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가 올라 에너지 부문 지출이 증가하면 투자와 소비 등 다른 부문 지출이 줄어들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물가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란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 문제로 우리 경제에 주름살이 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