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 예비후보(무소속)가 17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조충훈 선거캠프 제공. |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충훈, 이수근 예비후보가 주말인 17일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순천시장 선거에는 민주통합당 허정인, 통합진보당 이수근, 무소속 조충훈, 이은, 박광호 후보 등 모두 5명이 경쟁하고 있다.
무소속인 조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전, 현직 시도의원들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했다.
조 후보는 인사말에서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는 초보시장으로선 업무 등 조직 파악하는데만 1년이 걸려 사실상 손도대지 못하고 끝나버릴 것이다"며 "행정조직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내가 짧은 2년 임기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진보당)가 개소식에서 떡케이크로 자축하고 있다. 이수근 왼쪽은 같은당 김선동 국회의원, 맨 오른쪽은 서기호 전 판사. |
'순천 첫 진보시장'을 기치로 내건 통합진보당 이 후보도 이날 오전 연향동 석천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가카빅엿' 논란의 당사자인 서기호 전 판사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 청소비정규직노동자들, 농민어르신들, 역전 시장 아주머니들, 자영업하시는 분들, 순천지역의 수많은 일하는 사람들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왔다"며 "내가 시장이 되고자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이 분들을 가슴속에만 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출마의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