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의 명소인 ‘태백산맥 문학 기행길’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2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선에 선정됐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999년부터 지역의 길 중 자연 경관이나 역사.문화 자원이 뛰어난 곳,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가볼만 한 곳을 지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은 시대를 초월한 국민소설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읍 일원을 걷는 코스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지난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을 시작으로 현부자네집-회정리 교회-소화다리-김범우의 집-벌교홍교-자애병원-옛금융조합-남도여관-벌교철다리-중도방죽-진트재로 이어진다.
걷는 내내 소설 속의 픽션 공간과 실재 벌교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염상진, 하대치 등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안성맞춤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문화생태탐방로 10선 선정을 계기로 벌교꼬막축제, 한국 기네스 인증을 받은 옹석벽화, 벌교갯벌체험 등과 연계하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순천낙안으로 이어지는 코스, 득량 중수문 코스모스길로 이어지는 코스 등 문학기행 구간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