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왼쪽)와 이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순천시의회에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김선동.이수근 후보는 1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원도심을 위해 공공형 임대아파트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배드타운 조성과 젊은이들의 창작열이 불타는 만화 창작 타운, 한방뷰티 타운, IT 공공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구 유입과 접근성 강화, 편리성, 전통과 문화자원 활용, 행정의 적극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2020년 인구 40~50만명이라는 잘못된 인구목표치로 인해 무분별한 택지개발이 원도심 공동화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2월 현재 순천시의 인구는 27만2354명이다.
두 후보는 또한 "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 가고 싶은 원도심을 위해 원도심 내 주차장 설치, 활성화 구역(중앙시장, 중앙상가, 북부시장) 지정, 비가림 시설 설치, 구매자들에게 쇼핑백 배달서비스를 하는 공공형 사회적기업(택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플러스 α 정책은 원도심 황금프라자와 지하상가 등 빈 건물과 빈집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적상으로 김선동 의원이 1967년생이고, 이수근 후보가 1968년생(2월생)이지만 선관위에 등록된 만나이는 44세로 같다. 고교는 김 의원이 순천고 33회, 이수근 36회이다.
김 의원이 고려대 물리학과(중퇴)를, 이수근 후보는 고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력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