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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그린빌리지 사업 4개마을 선정

대촌.칠석.노대.진월동 179가구에 태양광.열 보급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16 16: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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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신효천 태양광 마을 전경.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청(구청장 최영호)은 에너지관리공단 그린빌리지 사업에 4개 마을이 선정돼 3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179가구에 태양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빌리지 사업이 시행될 마을은 구소, 승촌, 신장, 월성을 연계한 대촌마을과 칠석, 노대마을 등 단독주택 51가구와 공동주택 진월동 한국아델리움 128가구며,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179가구에는 태양광발전 171kw와 태양열급탕 40㎡의 설비가 보급돼 각 가정의 전기와 온수를 사용하는 데 쓰이며, 연간 2600만 원의 공공요금이 절약된다.

그린빌리지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설치비의 40~50%를 무상 지원하며, 광주시에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해 주민 부담을 덜어주고, 나머지는 금액은 해당 가구에서 부담한다.

남구는 2004년부터 신효천마을 및 대촌지역 일대 그린빌리지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3개 마을 463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 전국 최대의 태양광마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태양광 주택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태양전지판을 지붕이나 옥상 등에 설치해 여기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하는 주택으로 가구당 지원 규모는 3kw 이하다.

태양열 주택은 지붕이나 옥상 등에 집열기를 설치해 흡수된 열을 급탕과 난방의 보조열원으로 사용하는 설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들은 도심 속 전원 지역으로 주택들이 남쪽을 향해있어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한 사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